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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치킨서 핏물 나와!"...항의하던 손님, 알고 보니 '자작극'?

입력 2024-08-04 07:30 수정 2024-08-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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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손님이 제보자에게 항의하며 보낸 덜 익은 치킨 사진. 오른쪽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올라온 사진. 〈영상=JTBC '사건반장'〉

왼쪽은 손님이 제보자에게 항의하며 보낸 덜 익은 치킨 사진. 오른쪽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올라온 사진.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손님이 '닭이 덜 익었다'며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는데, 알고 보니 '자작극'이었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달 26일 한 손님으로부터 "닭이 안 익었다", "아이가 치킨을 먹고 배탈 나서 응급실에 갔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닭이 안 익은 사진을 요청한 후 환불 처리를 했는데요. 사진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제보자는 해당 손님 측으로부터 '언론사에 제보했다', '아이 청심환 비용만 보내달라'는 내용의 문자와 계좌번호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기다리던 덜 익은 치킨 사진을 받았는데요.

사진 속에는 '새우과자'와 '유산지'가 있었는데, 제보자 치킨집에서는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수상하게 여긴 제보자는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해당 사진이 과거 온라인상에 게재됐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데요.

제보자는 이와 관련 "손님에게 따지자 샘플을 갖고 있다면서 영수증과 치킨 사진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손님과의 연락이 끊겼다는데요.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현재 해당 손님에 대한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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