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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살인 피의자, 정신병력 미확인…마약 간이검사 음성

입력 2024-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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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백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백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일본도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오늘(2일) 이번 사건 피의자인 30대 남성 백 모 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백씨의 마약 투약 여부와 관련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또 정신병 여부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정신 병력으로 볼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백씨가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결국 숨졌습니다.

백씨는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엔 이해하기 힘든 말을 쏟아냈습니다. 백씨는 "저는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며 "멀쩡한 정신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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