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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살해'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가혹한 보복'

입력 2024-07-31 18:39 수정 2024-07-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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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하메네이는 소셜미디어 X에 테헤란에서 현지 시간 31일 살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전날 접견했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아야툴라 하메네이 X 캡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하메네이는 소셜미디어 X에 테헤란에서 현지 시간 31일 살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전날 접견했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아야툴라 하메네이 X 캡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현지 시간 31일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주범으로 지목하며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IRNA와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 영토에서 발생한 쓰라린 사건과 관련해, 그의 피 값을 치르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적대적 맞대응'을 언급한 적은 많지만, '보복이 의무'라는 표현은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해석입니다.


하메네이는 또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전날 테헤란을 방문한 하니예를 반갑게 맞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 영광스러운 저항의 동반자, 용감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추모한다"며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자신의 영토 보전과 명예, 자존심, 명성을 지킬 것"이라며 "알라 신은 강하고 보복의 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 취임식에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원에서 오른쪽)과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원에서 왼쪽) 〈사진=마수드 페제시키안 X 캡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 취임식에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원에서 오른쪽)과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원에서 왼쪽) 〈사진=마수드 페제시키안 X 캡쳐〉


한편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테헤란에서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주관하는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들을 비롯해, 친이란 무장세력 네트워크를 감독하는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총사령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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