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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조속히 공영방송 이사 선임하겠다"

입력 2024-07-31 13:32 수정 2024-07-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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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임명 직후인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과천 방송통신위원회로 출근했습니다. 임명 재가가 떨어진 직후이자, 임명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입니다.

이후 오전 11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저는 30년 넘게 방송사에서 일했던 방송인으로, 방송을 사랑했고 전쟁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을 누볐던 언론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 위원장은 포털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건전한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써 기능해야 할 플랫폼도 거대 포털 사업자의 알고리즘 공정성 논란 등으로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포털이 뉴스 매개자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최소한의 공적 책임을 부여하고"

이 위원장은 또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미디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차기 이사를 선임할 경우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됩니다.

당초 탄핵소추안 발의 시 방통위 공백을 막기 위해 이 위원장이 또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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