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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그 비행기' 전시 중... 이번 청문회로 결론 낸다

입력 2024-07-31 12:29 수정 2024-07-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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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깨끗하게 떨어져 나간 비행기,

떨어져 나간 문 곳곳에는 찢긴 흔적이 보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다음 달 6, 7일 이틀간 열리는 청문회를 앞두고 보잉의 737 맥스 9 기체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상공 5000m 높이를 날던 알래스카 항공 1282편 여객기의 문이 떨어져 나간, 황당한 사고의 본체입니다.

[사고 당시 조종사 교신]
"알래스카 1282, 비상상황입니다. 10000피트로 하강합니다. 기내 압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떨어져 나간 문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처 한 가정집 마당에서 회수했습니다.

당시 기내 도어 플러그를 고정하던 볼트 4개가 빠지면서 벌어진 일로 조사됐습니다.

위원회는 보잉 내부 자료를 토대로 도어 플러그의 생산 초기 단계부터 비행 당일까지 조사한 결과, 보잉사가 명백하게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청문회를 마지막으로 조사를 완료하고 안전 권고안을 만들 예정입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두 건의 737 맥스 추락사고로 3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데 대해 벌금과 피해 보상 등으로 25억 달러 이상을 썼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기소유예 기간이 지나기도 전에 각종 사고가 중첩되면서 추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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