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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짝퉁, 당장 버리세요"…기준치 5천 배 넘는 납 검출

입력 2024-07-30 16:34 수정 2024-07-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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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짝퉁'으로 불리며 동대문 일대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오늘(30일) 서울 명동과 동대문 일대에서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해 불법 판매한 판매자 7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서 4797점의 위조품을 압수했는데요. 검사를 해보니 일부 액세서리 제품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5255배를 넘는 납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위조품을 파는 곳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힌 가방과 옷이 잔뜩 깔렸습니다.

꽤 튼튼해 보이고 빛깔도 그럴싸하지만, 모두 위조품입니다.

최근 동대문시장과 명동 일대에서 서울시가 전부 압수한 것들입니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옷과 가방 등 4700여 점을 빼앗고, 업자 70명을 입건했습니다.

압수한 액세서리 8백여 점 중 14개 제품에선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샤넬 위조품 팔찌에선 기준치의 5200배가 넘는 납이 나왔습니다.

[전진수/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코팅만 된 게 아니고 그 안에도 들어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샤넬을 베껴 만든 브로치에선 기준치의 400배 넘는 카드뮴이 나왔습니다.

폐암과 유방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입니다.

최근 동대문에서 이런 짝퉁을 샀다면 지금 당장 버려야 합니다.

[전진수/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이거는 갖고 있기만 해도 큰 상해 우려가 있을 수 있어요. (저희는) 다 소각시킵니다.]

이런 위조품, 싼값에 혹하더라도 절대 사지 말고 경찰이나 구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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