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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쑤신다" "음식 재앙" 선수들 '친환경 올림픽' 불만 폭주

입력 2024-07-29 11:28 수정 2024-07-29 11:36

미국 농구대표팀, 200억 들여 특급호텔 빌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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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대표팀, 200억 들여 특급호텔 빌리기도


에어컨 없는 방에 골판지 침대.

미국 남자 농구팀이 파리 올림픽 선수촌 숙소를 보이콧했습니다.

대신 1500만 달러, 약 208억 원을 들여 파리 시내 특급 호텔을 통째로 빌렸습니다.

[케빈 듀란트/ 미국 농구 대표팀 선수]
"우리는 선수촌 밖에서 머물겠지만...다른 스포츠를 하러 가기도 할 것이고 거기(선수촌)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겁니다."

'친환경' '탄소 제로'를 표방하고 있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거셉니다.

호주 수구 선수 틸리 컨스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매트리스 토퍼를 주문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선수촌 '골판지 침대'에 입소 첫날 자고 나서 '온몸이 쑤시다'며 해결책을 마련한 겁니다.

"등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

가장 불만이 집중된 건 채식 위주의 식단입니다.

계란, 고기 등 단백질이 들어간 메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독일 하키팀 선수는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양이 적은데 줄도 길게 서야 한다"면서 '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익명의 선수 말을 빌어 "인원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닭고기 한 조각도 먹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의 요청에 따라 매끼 150인분의 도시락에 고기를 담아 하루 두 번씩 선수촌에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USATODAY
틱톡 @tillykea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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