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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포함 핵심증인 무더기 불출석…'김빠진' 탄핵 청문회

입력 2024-07-26 19:03

야당의 용산 항의방문에…여당 "선동용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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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용산 항의방문에…여당 "선동용 정치쇼"

[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오늘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김 여사를 포함한 핵심 증인 대부분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관저 앞을 찾아 왜 출석하지 않느냐고 항의했고 여당은 '선동용 정치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먼저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장 증인석 대부분이 비어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채택된 증인 24명 중 18명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망신 주기'를 위해 위법한 청문회를 강행한 만큼 증인들이 출석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 증인 김건희라고 지난주와는 다른 형태의 증인 명패가 적혀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인들을 창피 주기 위해서 이처럼 하는 건 너무 치졸…]

정청래 위원장은 김 여사를 다시 법사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 김건희 증인 관련 불출석한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서는 김건희 특검법 청문회를 추진할 때 그때 다시 증인으로 적극적으로 채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재죄를 김건희 여사가 저질렀기 때문에 특가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사해야 맞고 권익위도 수사 의뢰를 했어야 맞고…]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 (언론사가) 소송을 당하자 앙심을 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 최 목사와 손잡고 철저히 기획해 함정을 판 사건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점심시간 대통령 관저 앞을 찾아 김 여사의 청문회 불출석에 항의했고, 여당은 '선동용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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