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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농업인 열사병 사망…"지난해 사망자 7말~8초 집중, 기온 수시 확인해야"

입력 2024-07-26 11:39 수정 2024-07-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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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후 찌는 듯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7월 23일 하루 종일 포도밭에서 일하던 농업인이 다음날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농작업 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농촌 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는 443명, 사망자는 16명이었습니다. 특히 이 중 80%인 13명이 장마철이 지난 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사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은 언론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12~17시)에는 농작업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2인 1조로 움직여야 하고,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더위를 몰고 오는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등 올해 극심한 폭염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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