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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다 강화된 '채상병 특검법' 즉각 발의할 것"

입력 2024-07-26 10:02 수정 2024-07-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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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층 강화된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보다 강화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발의하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두드리고 또 두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전날(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거쳐 최종 폐기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이달 초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쳤습니다.

법안은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고, 자동 폐기됐습니다. 21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 폐기입니다.

재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특검법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를 또다시 발목 잡았다"며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주권자 명령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심 동행을 운운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약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국민이 원하고 유족이 간절히 기다리는 특검법을 대놓고 가로막는 게 어떻게 민심과 함께하는 일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첫 출발부터 용산 해바라기, 대통령 부부 허수아비를 자처하는 것을 보니 한동훈 체제의 싹수도 노랗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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