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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까지 꽉 찼다...휴가철 맞은 인천공항 '주차 전쟁' 시작

입력 2024-07-26 09:52

하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 주차율 최대 136%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으면 비행기 놓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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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 주차율 최대 136%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으면 비행기 놓칠 수도"

오늘(26일) 아침 인천국제공항 야외 잔디광장. 주차 차량들이 빈 틈 없이 들어차 있다.

오늘(26일) 아침 인천국제공항 야외 잔디광장. 주차 차량들이 빈 틈 없이 들어차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인천국제공항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늘(26일) 하루 공항 이용객 수가 22만 1962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공항 내부 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공사 측은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동안 주차율이 최대 13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량 100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136대가 몰린다는 뜻입니다.

특히 출국 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 1일~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의 경우 8월 1일 하루에만 1만 7031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날 단기주차장에도 차량 3804대가 몰려 주차율이 11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제(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사 측은 주차장 내부 갓길 등을 활용해도 최대 110%까지 수용할 예정이지만 주차율은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누군가는 결국 주차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공사는 현재 야외 잔디광장까지 주차장으로 임시 개방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오늘 아침부터 잔디광장에 승용차가 꽉 들어찼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다.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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