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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변호인 "영부인, 검찰 조사 전 '국민께 죄송' 밝혀"

입력 2024-07-25 13:52 수정 2024-07-25 13:53

김 여사 변호인, 특혜·황제 조사 논란에 "억울" "악의적 프레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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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변호인, 특혜·황제 조사 논란에 "억울" "악의적 프레임" 주장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오늘(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뉴스캐비닛'과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지금까지 국민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었는데, (검찰) 수사를 받기 전 조서에는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한 번밖에 쉬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검 측에서 준비를 해왔고, 영부인이 아주 성실히 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경위가 어찌 되었든 간에 국민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제3의 장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아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조사 장소는 보안이 유지되면서도 경호가 가능한 곳으로 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3의 장소를 선택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부분에 대한 비판은 어느 정도 다 수용을 할 수 있겠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사실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정치인의 경우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할 때 거의 대부분 서면 조사 정도로 하는 것이 거의 관행"이라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에서 영부인이 직접 대면조사까지 받았는데 특혜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검사들이 휴대전화를 반납해 '황제 조사'라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선 "대통령 경호는 예외가 없다. 국무회의를 하더라도 장관들도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들어간다"면서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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