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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수사팀 "명품백 조사 시작, 밤 8시 이전 보고"…대검, 지각 보고 경위 진상 파악할 듯

입력 2024-07-25 12:04 수정 2024-07-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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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에 보고한 시점은 당일 저녁 8시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검장이 수사 지휘권자인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시간은 당일 11시 16분쯤으로 알려져 3시간 넘게 차이가 나는 겁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검사들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조사를 마친 뒤 저녁 7시 40분쯤 이 지검장 등에게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에게 지휘권이 없다고 하더라도,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는 시작한 즉시 보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0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해충돌 사안'이란 이유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사건 수사지휘권을 박탈했고, 현 정부 들어서도 복원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이 지검장이 총장에게 보고를 3시간 늦게 한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를 시작한 후 상당 시간이 지난 뒤에야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경위에 주목하여 진상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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