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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윤 대통령 탄핵할 것"…'탄추위' 가동

입력 2024-07-25 11:14 수정 2024-07-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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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당내 기구인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이른바 탄핵추진위원회(탄추위)를 꾸렸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 연합뉴스


위원장을 맡은 조국 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열고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위원장을 맡은 황운하 원내대표는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탄추위는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 △국정농단 진상 규명 위원회 △시민의 물결 등 세 개의 위원회를 가동합니다. 검찰개혁위는 박은정 의원이 혁신당에서 추진해온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신설 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정농단 진상규명위는 신장식 의원이 도맡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이 받는 각종 의혹을 제보받아 조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민의 물결은 시민에게 탄핵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 위주로 하며, 김재원 의원과 신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혁신당이 당내 기구까지 만들어 윤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앞세워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에도 선명성으로 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표는 “이곳이 윤 대통령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도 함께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이광철 변호사가 탄추위 특별간사를 맡은 것도 눈에 띕니다. 윤 대통령을 탄핵할 '트리거(핵심 증거)'가 없다는 지적에 이 변호사는 “결정적인 트리거가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기저에 이미 정부에 대한 염증과 분노는 깔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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