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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 끓는 서울, 체감온도 '33도'…폭염 상황실 가동

입력 2024-07-24 15:15 수정 2024-07-24 15:17

폭우가 폭염으로..."도심 열섬화 우려"
서울시, 물청소차 190대 동원...쿨링로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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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폭염으로..."도심 열섬화 우려"
서울시, 물청소차 190대 동원...쿨링로드 운행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가 폭염 종합 지원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집니다. 특히 최근 장마가 이어지면서 높은 온도와 습도가 계속되자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폭우가 폭염으로 곧바로 바뀌면서 도심의 열섬화가 예상된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190여 대의 물청소차를 동원해 도로 1973km 구간에 하루 2~3회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설차량도 살수차로 기능을 바꿔 물청소에 나섭니다. 도로를 식히는 이른바 '쿨링로드' 역할을 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또 취약계층의 안위를 더 자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관리 인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상기후에 따라 날씨 상황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불볕더위 때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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