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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서만 볼 수 있다…코미디 살리는 장치들

입력 2024-07-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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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 포인트들이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국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가 동심 충만 로맨틱 코미디의 묘미를 살리는 독특한 장치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것. 이에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놀아주는 여자'만의 포인트들을 다시금 짚어봤다.

먼저 '놀아주는 여자' 속 장면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유쾌한 CG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엄태구(서지환)와 한선화(고은하)가 처음 만나 서로를 쫓는 장면에서는 애니메이션 같은 특수효과로 속도감을 살렸다. '어깨 깡패'라는 한선화의 칭찬에 기세등등해진 엄태구의 어깨에 번쩍거리는 효과를 추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12회, 한선화의 채널에서 키보드 전쟁을 벌이는 엄태구와 권율(장현우)의 상태를 구현한 CG가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글자수에 눈웃음 이모티콘 유무까지 따져가며 질투를 하는 엄태구의 귀여운 면모를 자막으로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자막과 그래픽이 등장하는 만큼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면의 분위기를 돋워주는 효과음 역시 오감을 자극하는 중이다. 한선화가 처음 목마른 사슴의 가정교사로 부임했을 때 튀어나온 동요 '아기염소'는 목마른 사슴 직원들의 개성을 반영한 개사로 감탄을 자아냈다. 연애를 갓 시작해 미모에 물이 오른 엄태구와 한선화의 모습과 OST '미인'이 어우러져 변신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엄태구와 한선화가 서로에게 진심을 감추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삽입해 신경전의 묘미를 살리기도 했다. 이렇듯 '놀아주는 여자'는 재치 있는 효과음을 활용해 캐릭터의 감정선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극 중 한선화의 직업인 키즈 크리에이터의 특성을 활용한 오프닝도 관심을 모았다. 한선화와 엄태구, 권율을 비롯해 목마른 사슴 직원들, 야옹이파 등 작품 속 캐릭터들이 직접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라고 외치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불렀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주변에 각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물건들도 펼쳐져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에 시작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가득한 '놀아주는 여자'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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