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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북 미사일 도발 때도 골프 쳐" 지적에 임성근 "체력단련"

입력 2024-07-19 19:41 수정 2024-07-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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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 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 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년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 부대 인근에서 연일 골프를 쳤다고 야당 의원들이 주장하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이 2022년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30일을 제외하고 매일 골프를 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당시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을 도발한 시기였음을 언급하며 "군 복무 중에 골프를 치러 간 것이냐. 제복의 명예는 골프장에 있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부대의 대기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대에서 멀리 떠나지 않는 상태에서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쳤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당의 김승원 의원은 임 전 사단장의 골프장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2023년 5월 4일, 6일, 8일, 13일, 15일, 19일, 20일 등 평일에도 골프를 쳤다"며 "2024년 7월 1일과 8일에도 골프를 쳤고, 순직해병 1주기인 7월 19일에는 비가 와서 치지 못한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김 의원은 "이렇게 해서 부대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평일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으며, 전투 휴무일에 골프를 쳤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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