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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쯔양 전 남친 변호사가 과거 유출했는지 직권조사"

입력 2024-07-19 14:30 수정 2024-07-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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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쯔양.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쯔양의 전 남자친구를 대리했던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는 해당 변호사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19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어제(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직권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은 최근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 동안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다른 유튜버들이 이를 빌미로 돈을 갈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쯔양은 어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에게 저에 대한 사생활과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의 (전담) 변호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 의무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쯔양은 또 "자신과 PD를 예전부터 협박한 여성 2명이 있다"며 "전 소속사 대표가 이들의 입을 막자고 해 어쩔 수 없이 2년간 2억 1600만원 정도를 줬는데, 이들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제역·카라큘라, 경찰에 고발당해…녹음파일 조작 의혹


이런 가운데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어제 한 시민으로부터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제역과 카라큘라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민은 고발장을 통해,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한 해명 영상 방송을 하면서 조작된 전화통화 녹음 파일을 담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입건한 구제역에 대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이날 경기도에 있는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단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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