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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난 듯" 무너진 담벼락...인천 집중 호우에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7-18 11:02 수정 2024-07-18 11:11

인천 도로 3곳, 하천 13곳 진입 통제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이ㆍ착륙 지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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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로 3곳, 하천 13곳 진입 통제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이ㆍ착륙 지연 속출

집중 호우에 인천 강화군의 한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진 모습. 〈사진=인천소방〉

집중 호우에 인천 강화군의 한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진 모습. 〈사진=인천소방〉


수도권에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로 인천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6시 기준으로 호우 관련 출동 건수는 220건에 달합니다.

강화군 갑곳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주변 논밭을 덮쳤습니다. 옹진군에선 주택가 담벼락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고, 왕길동 공장지대는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침수된 인천 서구 왕길동 공장지대. 〈사진=인천소방〉

침수된 인천 서구 왕길동 공장지대. 〈사진=인천소방〉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들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국제선 항공편 1267편 중 25편이 결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에 여객기 4편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습니다. 이ㆍ착륙이 늦어지면서 승객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아침 8시 기준으로 도로 3곳과 하천 13곳의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10시 10분 기준으로 강화ㆍ옹진을 호우 경보를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7시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인천 강화군에만 336.8mm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인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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