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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때마다 아슬아슬"...AI로 우주 쓰레기 추적

입력 2024-07-18 10:49 수정 2024-07-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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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주변으로 떠다니는 하얀 잔해들.

'우주 쓰레기'의 위치를 표시한 겁니다.

미국 스타트업인 프라이바티어 스페이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술로는 10cm 이상의 우주 쓰레기 3만5000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우주 쓰레기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서로 충돌하면 부서지면서 늘어나는데, 작은 것까지 포함하면 1억개 정도가 떠다니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시간당 2만7000km의 속도로 날아다니는 것도 위협적입니다.

실제로 인공위성과 부딪쳐 통신이 차단되고 위성을 못 쓰게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데클란 린치/프라이베티어의 CRO]
"(궤도를) 시각화해서 위성 운영자들이 충돌을 피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대규모로 경로를 예측하고 계획하는 거죠."

우주 쓰레기가 떨어져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엔 스페이스X에서 분리된 거대한 잔해가 캠핑장으로 떨어졌고,

지난 3월엔 부품이 가정집으로 떨어지면서 NASA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타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티타늄 등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재질이 대다수라 위험이 큽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대대적인 위성 경쟁을 벌이며 우주 쓰레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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