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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 '급상승' 주의…파주·철원·인천 등 산사태 경보

입력 2024-07-18 08:31 수정 2024-07-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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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출근길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동부간선도로에 나가 있죠.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동부간선도로의 초입, 응봉지하차도 입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비는 쉬지 않고 제법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3시 26분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을 통제했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이렇게 제 뒤로 보이는 지하차도도 전면 통제 중인데, 들어가려는 차량이 있어 경찰이 출동해 막고 있습니다.

인근 중랑천의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건데요.

여기만이 아니라 내부순환로도 일부구간을 통제 중입니다.

지하철도 멈춘 곳이 있습니다.

1호선 덕정역에서 연천역까지의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부터 임진강역 구간은 현재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기자]

비 피해 소식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중부지방 비가 어제부터 계속 이어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 중입니다.

어제 인천 계양구 효성동, 서구 심곡동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대원들이 배수 펌프를 지원해 물빼기 작업을 하는 등 어제 하루만 경기 북부, 인천 129 건의 소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서울의 경우 어제 접수된 폭우 피해는 111건인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어제 오후 6시쯤 충북 옥천에서 불어난 하천 위 다리를 건너던 한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났는데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부터 다시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의정부 중랑천도 수위가 갑자기 올라가면서 천변 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조금전인 오전 6시 25분 기준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m를 넘어 2.9m까지 올라 급상승 중입니다.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가 1m 안팎인데 거의 3배 가량 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는 어제만 604명이 대피했고 현재 4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현재 경기 파주와 포천, 강원 철원과 인천 계양 지역에 산사태경보도 내린 상태입니다.

이미 물을 많이 머금은 토사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산 아래쪽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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