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TV토론서 '여론조성팀 의혹' 집중 공격…한동훈 "야당 억지 주장에 동조" 반박

입력 2024-07-17 00:04 수정 2024-07-17 06: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의힘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 4명이 오늘(16일) 열린 3차 TV토론회에서 '여론조성팀 의혹'과 '채상병 한동훈 특검'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첫 주도권 토론에서 "한 후보를 보면 황태자 같다. 40대 법무부 장관, 연이어 집권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며 "대통령과의 관계로 여기까지 왔는데, 정치 이전에 신의와 의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엔 마치 항아리에서 곶감만 빼먹는 모습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채상병특검법 '대안'을 내놓은 것을 겨냥해 "민주당 안이든, 제삼자 안이든,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은 우리가 대단히 숨길 것이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 하지만 우리나 대통령실은 숨길 것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에 대해 "숨길 것이 없으니 채상병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숨길 것 없는 한 후보도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습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또한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원 후보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근거로 들며 댓글팀 의혹이 '드루킹 사건'과 닮았다고 공격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도 "떳떳하면 오히려 특검을 한 번 받아서 되치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거들었습니다.

한 후보는 "하다 하다가 (해당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와 편을 먹고서 같은 당 당 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거야말로 막가는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한 후보는 장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원 후보가 내게 여러 가지 거짓말한 것도 고소·고발 안 하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적으로 받아쳤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