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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가고 채종협 왔다…'우연일까?'(종합)

입력 2024-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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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tvN 새 월화극 '우연일까?'를 선보이는 채종협이 변우석과 배턴터치에 나선다.

16일 오후 '우연일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 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또 오해영' ㅍ송현욱 감독이 신예 박그로 작가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우연일까?'는 '선재 업고 튀어'의 뒤를 잇는 로맨스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로 변우석이 큰 인기를 얻었듯, 이번엔 채종협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채종협은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설계사 강후영으로 분한다.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 역의 김소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일이든 연애든 탄탄대로인 강후영이 유일하게 몰랐던 답이 있다면 학창 시절 첫사랑이다. 그는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한다.
'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고3 학창 시절 사랑이 인간의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생각했던 이홍주는 혹독한 첫사랑 이별 후유증에 '사랑 회의자'가 된 인물.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사를 목격한 강후영과 10년 만에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다.

특히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로 일본 여심을 사로잡았던 채종협은 '횹사마'로 금의환향했다. "과분하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채종협은 "'우연일까?'는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어서 굉장히 설렌다. 기분이 참 좋다"면서 "대본이 참 재미있다. 그간 자상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정반대다. 그런 인물을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며 작품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을 재현하는 '우연일까'가 될 수 있을까. '선재 업고 튀어'와의 차별화가 관건일 터.

이에 대해 송현욱 감독은 "'선재 업고 튀어'도 재미있게 봤다. 차별점은 제목에 답이 있다. 10년 만에 만나고 수많은 우연이 겹친다. 그 우연이 과연 우연이었을까. 열아홉살 고교 시절 첫사랑을 냉동시켜서 보관하고 있다가, 10년 만에 만나 엇갈린 기억을 맞춰나간다"면서 "복합장르가 많은데, 우리는 순수한 로맨스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소현은 "로맨스물을 좋아한다. 로맨스가 사랑받는 좋은 분위기에 새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일상적이면서도 설레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어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우연일까?' 제작발표회. 사진=tvN


'횹사마' 채종협은 필연처럼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로맨스가 사랑받는 분위기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채종협은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걸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우연일까?'를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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