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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협박했다…구제역 벌금 200만원

입력 2024-07-16 13:24 수정 2024-07-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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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

최근 또 다른 협박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구제역은 지난 2022년 택배기사 갑질 사건의 반론권을 보장하겠다며 한 여성에게 접근했습니다.

여성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자 가족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여성 가족들에게도 동일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들 과거 행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 영상 기대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법원은 협박을 인정해 구제역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구제역이 불복해 정식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구제역은 재판 과정에서 문자를 전송한 행위는 협박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가족 비위를 빌미로 피해자를 압박해 인터뷰에 응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봤습니다.

구제역의 행위를 협박으로 본겁니다.

구제역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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