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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꼬리 자르기…도마뱀 정권이냐"

입력 2024-07-16 10:35 수정 2024-07-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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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도마뱀 정권'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와의 면담이 이뤄진 당일 곧장 명품백을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꼬리 자르기'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백을 받은 당일 최목사에게 다시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깜빡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며 “너무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힐 정도로 황당하다.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수사 발표하면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더니 이 정권은 무슨 도마뱀 정권도 아니고 자꾸 꼬리를 자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백번 양보해서 이 지시사항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 지시도 깜빡할 정도로 기강이 엉망인 것이고 지금까지 내놓은 해명은 거짓이라는 것”이라며 “이런 변명에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 백주대낮에 겁도 없이 명품백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자꾸 애꿎은 아랫사람을 시키지 말고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해명하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검찰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은 숱하게 소환 조사하고 압수 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는 알아서 기는 것이 검찰의 원칙인가”라며 “법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큰소리치던 이원석 검찰총장은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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