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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총격범은 '괴물'…좌우 떠나 단결할 때"

입력 2024-07-15 08:11 수정 2024-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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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의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로 칭하며 "좌우를 떠나 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를 비롯한 정치 일정에 참여하지 않으며 은둔 행보를 이어왔던 멜라니아 여사가 오랜만에 침묵을 깬 겁니다.


현지시간 14일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미디어에 성명을 올리고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봤을 때 나와 내 아들의 삶이 치명적으로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남편을 지켜준 경호 당국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본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을 끝내려 했다"며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인 부분들은 정치에 가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견 차이나 정치적 견해는 사랑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너무 단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좌우를 떠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며 "새벽이 밝았다. 우리는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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