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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캐릭터로 살아 숨쉬는 배우

입력 2024-07-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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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신하균에 빠진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극 '감사합니다'에서 '전설의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아 출연 중인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나고 있다. 신차일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감사합니다'를 시청하게 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감사합니다' 3회에서는 JU건설에서 발생한 '나눔 주택정비 사업 34억 횡령 사건'의 감사에 들어간 감사팀 팀장 신하균과 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신하균의 빠른 판단력과 카리스마,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직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신하균이 맡은 인물, 신차일은 호감과는 거리가 먼 성향을 가졌다. 차갑고 냉정하며 개인적이려고 한다. 사람을 믿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신차일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이유는 극 중 이정하(구한수)가 술김에 저지른 실수를 모른 척 넘어가 주고 눈물을 흘리는 직원에게 휴지를 슬쩍 밀어 건네는 인간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신하균은 이런 신차일의 반전을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은근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하균의 노련한 연기 내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구(황대웅)의 비아냥에 “농담이신 것 같으니 웃겠습니다. 하!”하고 응수하던 장면은 그만의 연기맛으로 재미가 배가된 순간이었다. 추임새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난 장면이기도 했다.

'실망이 없는 배우' 신하균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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