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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타났다" 중국 '들썩'...'알리바바' 본사 찾은 마윈

입력 2024-07-11 16:49 수정 2024-07-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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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셔츠 차림으로 경호원에 둘러싸여 어디론가 향하는 남성,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입니다.

현지시간 10일 중국 현지 언론은 마윈이 알리바바 본사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제보 영상의 사실 여부조차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의 등장 소식만으로 인터넷은 들썩였습니다.

"국가의 행운이니 귀하게 여겨달라"는 반응부터 "이미 그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냉소도 있었습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상하이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윈/알리바바 창업주 (2020년 10월)]
중국에는 금융에는 시스템 위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는 금융 시스템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종설까지 돌던 지난해 3월, 약 2년 만에 자신이 세운 학교에 방문하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일본 도쿄대 초빙교수로 선임됐지만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4월 알리바바 사내 게시판에 '개혁과 혁신'을 강조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번에 알리바바 본사에서 포착된 것을 두고, 중국 당국과 마윈의 긴장 관계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마윈은 이미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창업주이자 대주주로서 그룹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마윈의 등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중국 웨이보,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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