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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동시 개막 '4월은 너의 거짓말' 웨스트엔드 공연도 호평

입력 2024-07-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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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동시 개막 '4월은 너의 거짓말' 웨스트엔드 공연도 호평
만국 공통 청춘 감성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지난 달 28일 한국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영국 웨스트엔드 해롤드 핀터 극장(Harold Pinter Theatre)에서 개막 후 성황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양국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은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를, 청춘을 지나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전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뮤지컬계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 청량미 넘치는 무대, 이를 섬세한 연기와 함께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공연은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관객들은 '무대 배경들이 아름다워 마치 그들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모든 넘버가 좋고 배우들과도 잘 어우러진다' '유쾌한 순간과 감동적인 순간을 적절히 배치해 몇 번이나 웃음과 눈물을 흘렸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에 대한 현지 평도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들은 '거부할 수 없는 놀라운 감정적 힘을 가지고 있다. 감각적으로 눈에 띄는 팝 록 넘버들은 각각 진정성이 충만하다'(London Theatre), '매력적인 인물 묘사와 넘버들이 기억에 남는다'(WhatsOnStage), '우정의 솟구치는 기쁨과 성장의 압박감이 10대의 갈등을 낭만화 한 웅장한 발라드와 노래의 연속으로 공존한다. 예술, 슬픔, 연대에 대한 가슴을 후벼 파는 곡으로 여전히 눈물을 흘리게 한다'(Musicals Magazine) 고 전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2015년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됐고, 2016년에는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다. 뮤지컬은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한 뒤 관객 성원 속에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 공연은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돼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내달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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