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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20대 엄마 파격 캐스팅…영화 '한란' 주인공

입력 2024-07-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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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20대 엄마 파격 캐스팅…영화 '한란' 주인공

아역 이미지, 청소년 꼬리표를 완전히 떼고 무려 '엄마'로 깜짝 모험을 강행한다.

배우 김향기가 영화 '한란(하영미 감독)' 출연을 확정 짓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 '한란'은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리는 작품. 이번 영화에서 김향기는 20대 엄마 아진으로 분해 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향기는 "배우 김향기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 김향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한란'의 시나리오에서 느껴진 이야기의 힘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주목 받은 김향기는 어느덧 연기 생활 17년 차에 접어든 어엿한 성인 배우로 자신 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만큼, 작품을 통한 과감한 시도가 김향기의 어떤 잠재 능력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란'의 각본과 연출은 하명미 감독이 맡는다. 하명미 감독은 장편 데뷔작 '그녀의 취미생활'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급지원상, 배우 정이서가 수상한 배우상 등으로 2관왕을 오른 바 있다.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부문 노미네이트,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자카르타필름위크 등에 초청돼 해외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밀도 있는 서사와 개성 있는 연출 스타일로 자신만의 장르 영화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하명미 감독은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향기 배우가 함께 하자고 손을 잡아주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며 "아진이 겪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는 강인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향기와 호흡 맞출 여섯 살 딸 해생 역은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6세 아역배우 김민채가 발탁됐다. 엄마를 닮아 심지가 굳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한란'은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후 올 가을 크랭크인, 2025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착수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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