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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가이드' 송원근 "바람둥이 이미지? 순애보 어마어마해"

입력 2024-07-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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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노트〉

〈사진=쇼노트〉


송원근이 전작 '오페라의 유령'과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프레스콜에서 송원근은 "이번엔 '오페라의 유령'과 달리 캐릭터에서 바람둥이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다"는 말에 "개인적으로는 '레드북'과 색깔이 비슷하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송원근은 "다만 '오페라의 유령'과 작품의 결이 많이 달라서, 바람둥이로 보였다면 성공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하지만 캐릭터 안에서 백작이 되어가는 과정과 사랑과 살인을 나눠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너무 바람둥이로만 봐 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는 순애보가 있는 스타일 아니냐"고 첨언하자 송원근은 1초의 고민도 없이 "어마어마합니다"라고 답해 좌중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2018년 국내 초연 후 6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 역은 송원근 김범 손우현,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은 허혜진 류인아,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 이지수가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친다.

지난 6일 개막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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