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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마이바흐 탈래?"…90억 코인 리딩방 사기

입력 2024-07-09 16:09 수정 2024-07-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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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마이바흐와 지바겐 같은 고급 차량이 호텔 안으로 들어옵니다.

대기하던 직원이 차량 문을 열자 명품 옷을 입은 남성이 내립니다.

가짜 암호화폐 거래소 홍보 영상입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와 문자메시지 등을 무작위로 발송해 피해자들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서울 유명 호텔이나 카페에서 만나 투자설명을 한 뒤 오픈 채팅방으로 초대했습니다.

이들은 채팅방에서 자기들 지시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실제 수익이 난 것처럼 인증샷을 올리고, 고급차량 사진을 올리며 바람을 잡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133명에게 90억 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며 꼬리를 밟혔습니다.

피의자 중 한 사람이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다른 거래소 사이트 관계자를 고소했는데 진술이 오락가락했던 겁니다.

[김성택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거래내역이라든지 진술의 모순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맞지 않아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9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하고 36억원 상당을 추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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