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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이 만든 고품격 B급 '핸섬가이즈' 호평 속 100만 쾌거

입력 2024-07-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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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핸섬가이즈


관객들과 웃음 코드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는 8일 3만492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0만4898명을 기록, 100만 돌파 쾌거를 이룩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개봉 초기부터 "돌아버리게 웃긴 영화"라는 호평 속 실관람객들의 자발적 추천과 입소문 효과를 본 '핸섬가이즈'는 실제 첫 주보다 개봉 2주 차 더 많은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면서 3주 차 돌입과 함께 요즘 1000만 보다 더 찍기 힘들다는 100만 고지 찍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허리라인 흥행작이 씨가 마르면서 1000만 영화 탄생에도 꾸준히 위기론이 대두 됐던 바. '핸섬가이즈'는 손익분기점을 110만 명에 맞췄을 정도로 자본보다 영화 본연의 힘에 더 초점을 맞춘 가성비 좋은 미들급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건 시간 문제가 돼 의미를 더한다.

이에 '핸섬가이즈'는 첫 상업 장편 영화를 연출한 신인 감독의 데뷔 합격을 알리면서, 동시에 관객과 소통에 성공한 공들인 스토리, 복합 장르의 힘,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호연, 미들급 흥행작 탄생까지 '1석 n조'의 성과를 냈고, 올해 스크린을 빛낸 영화 중 한 편으로 평가 받을 전망이다.

관객 8할로부터 "재미있다"는 목표 반응을 얻으며 n차 관람 흐름까지 탄 '핸섬가이즈'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핸섬가이즈' 팀은 관객들의 성원 속 3주 차 주말에도 무대인사를 뛰기로 결정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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