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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폭로 뒤 살해 협박' 전직 배우, 13억 기부 받아

입력 2024-07-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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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미 대니얼스 〈사진=연합뉴스〉

스토미 대니얼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전직 성인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5)가 자신의 지지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약 13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보도에 따르면 대니얼스의 지지자 1만 7600여 명이 그녀가 안전한 집으로 이사하고 변호사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이 모금 활동은 대니얼스의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드웨인 크로퍼드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를 통해 시작했으며, 모금 목표액은 약 14억 원입니다.

크로퍼드는 모금 사이트에 "스토미는 가족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대니얼스가 불어나는 변호사 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니얼스는 최근 미국 MS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 살해 위협 등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약 1억 8000만 원을 지급했으며, 이후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되었습니다.

지난 5월 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 선고는 9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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