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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후보자 "DSR 연기가 대출 부추긴다는 해석 과해...예정대로 시행"

입력 2024-07-05 10:38 수정 2024-07-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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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지명 소견 밝히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후보자 지명 소견 밝히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우리 금융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취임 후 부동산 PF와 소상공인·가계 대출을 중점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5일) 오전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부동산 PF 부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부채·가계 부채·제 2금융권 건전성 문제라는 4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채가 우리 경기의 성장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채에 의존하는 부분을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채 관리를 강조하는 김 후보자와 달리 최근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시점을 연기하며 가계대출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샀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2개월 연기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계 대출 관리 의지가 없다든지 부동산 시장을 부추긴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며 "최근 발표된 자영업자 대책과 8, 9월 나올 부동산 PF 점검 결과를 보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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