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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시즌2 당대표 도전…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입력 2024-07-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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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늘(4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며 "조국혁신당 시즌 2,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그는 "저는 흠결 있는 사람이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국민께 끼친 심려와 걱정은 오롯이 제가 갚아야 할 빚이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정치 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했다"며 "망나니 검찰 독재정권 탄생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 과오에 대해서는 더욱 뼈아프게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이 도를 넘었다"며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저 자신을 불살라 민주주의 회복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미래에는 꽃길이 펼쳐져 있지 않다. 오히려 가시밭길, 고난의 길이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로 가는 흰 거품이 이는 태풍 속 항로"라며 "그 항로의 가장 앞에서 길을 개척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원내진입에 성공한 강소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위성정당이 아니다. 보조재 정당도 아니다"라며 "조국혁신과 정치혁신을 위해 우리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선거에서 후보를 낼 곳은 내고, 내지 않을 곳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이끌겠다"며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강화해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차기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꾸리는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조 의원이 연임 도전을 위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오늘부터 조국혁신당은 김준형 의원이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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