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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부인, 67억 슈퍼카 구매? 가짜뉴스였다

입력 2024-07-04 09:46 수정 2024-07-04 15:36

부가티 "해당 거래 존재하지 않아"...BBC "러시아의 '가짜 정보 작전' 일환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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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해당 거래 존재하지 않아"...BBC "러시아의 '가짜 정보 작전' 일환으로 추정"



"새로 공개된 부가티 투르비용 모델 첫번째 소유자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내, 올레나 젤렌스키입니다."

한창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영부인이 미국 지원금으로 우리 돈 67억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샀다며 소셜미디어로 확산된 영상입니다.

부가티의 파리 대리점 직원이라는 남성의 발언 영상은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숨겨진 진실 프랑스'(Verite Cachee France)라는 언론사의 보도라면서, 계약서 사본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부가티는 "해당 거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내고, 범죄의 피해자가 된 파리 대리점은 '가짜 뉴스'의 배후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러시아가 통상 우크라이나 정부를 궁지에 몰기 위해 펴온 '가짜 정보' 작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속 남성의 말투나 입의 움직임 등이 부자연스럽다며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생성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BBC는 지난 6개월 간 수십 개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를 분석한 결과 AI를 이용해 생성된 가짜 뉴스들이 미국 언론사로 위장한 러시아 기반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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