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오늘(4일)은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에서 시작돼 밤부터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 경북 북부로 확대되겠습니다.
또 오전까지 제주도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울러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5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각각 시간당 30㎜와 20㎜ 안팎으로 비가 쏟아지겠고, 충청권은 오늘 늦은 밤에서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 안팎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전북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30~50㎜ 안팎으로, 전남과 경북권은 시간당 20~30㎜ 안팎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남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20㎜ 안팎으로 비가 올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광주·전남, 경남내륙, 대구·경북내륙에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100㎜ 이상) 입니다.
이 밖에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30∼10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 이상, 충북 12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입니다. 제주도에는 오늘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