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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힐튼호텔 부지, 30여 층 업무·숙박시설로 재개발

입력 2024-07-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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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힐튼호텔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중구 힐튼호텔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역과 남산 사이 힐튼호텔 부지에 30여 층 높이의 업무·숙박시설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어제(2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역과 남산 사이 힐튼호텔 부지에 34층 짜리 업무시설 1개 동과 39층 짜리 숙박시설 1개 동, 이들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판매시설이 들어섭니다. 사업 부지 일부에는 기부채납 형식으로 공공 청사 1개 동도 세울 예정입니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등 남은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내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심의에서는 '도심환경 개선·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방안이 많이 반영됐습니다. 사업지 동쪽 남산 한양도성이 있는 걸 고려해, 고층부는 성곽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했습니다. 부지 안에는 대규모 개방형 녹지를 확보하고 남산과 연결해 도심 녹지축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역과 퇴계로 방면에 에스컬레이터를 놓아 남산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장위10구역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심의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성북구 장위동 일대 장위10구역에는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입니다.

서대문구 연희 1구역은 인근의 궁동 근린공원과 홍제천이 있는 지역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 13개 동 규모의 아파트 961세대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곳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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