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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채상병 특검 추천권 양보…국회서 무사 통과되길"

입력 2024-07-03 11:11 수정 2024-07-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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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3일) 채상병 특별검사 추천권을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여야 극한 대치를 풀겠다. 조국혁신당이 물꼬를 트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굳이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않아도 좋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채상병 특검법안에는 특별검사 추천권을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에서 1인, 비교섭단체에서 1인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야당만의 추천으로 이루어지는 특검 임명 절차는 권력 분립에 어긋난다, 위헌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권 명분으로 삼았다"고 짚었습니다.


또 "과거 윤석열 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수사에 합류했을 때에도 야당 추천으로 특검이 임명됐다"며 "거부권을 쓰려고 들이대는 트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렇지만 저희는 이렇게 특검 추천권을 양보하겠다"며 "부디 채상병 특검법안이 국회를 무사히 통과하고 대통령도 이를 재가해 특검이 임명되기를 간절히 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을 빨리 통과시키는 게 민심을 받드는 길"이라며 "무엇보다 채상병 1주기인 19일 전까지 특검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오늘은 제가 조국혁신당 당 대표로 주재하는 마지막 최고위원회"라며 "저는 조국혁신당 차기 당 대표직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내일(4일)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당 대표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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