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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김희애 "실제 정치인과 비슷한 캐릭터? 픽션일 뿐"
입력 2024-07-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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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의 배우 김희애가 극 중 캐릭터가 실제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에 관해 "픽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애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치도 잘 모르고, 픽션이다. 한국사의 정치, 현실이 너무 다이내믹하다. 기존 사건과 인물이 많이 겹쳐서 연관 지어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출연이 부담스럽지 않았나'는 질문에는 "그간 출연한 작품이 다 문제작이다. 그런 건 전혀 없다. 그런 건 다 소재일 뿐이다. 재료일 뿐이다. 연기자가 어떻게 연기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음식일 뿐이다. 그냥 재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시리즈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까지 이른바 '권력 3부작'으로 호평을 받은 박경수 작가가 7년 만에 내놓는 새 드라마다. 영화 '챔피언'과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희애는 박동호의 폭주를 막아,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았다. 부패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히기로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 역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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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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