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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어깨동무' 화기애애했던 한동훈-원희룡…돌아서자마자 또?

입력 2024-07-02 20:17 수정 2024-07-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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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동무'? >

[기자]

원희룡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 영상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원 전 장관이 한 전 위원장의 팔까지 툭툭 쳐가며 말을 하자, 한 전 위원장 계속해서 빵빵 터집니다.

[앵커]

최근 서로 치고받는 모습이 많았는데 막상 만나니 어깨동무를 하는군요?

[기자]

두 사람의 어깨동무, 시간을 조금만 돌려 보면 낯설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어깨동무하고 튀김 먹여주던 게 불과 네 달 전이었죠.

총선 패배 후 잠행에 들어갔던 한 전 위원장이 가장 먼저 만났던 정치인도 원 전 장관이었습니다.

하지만 당권 경쟁자로 만나자 건건이 각을 세우면서 말도 거칠어졌고요.

오늘도 살가운 모습 잠깐뿐 진짜 '동무'가 되진 않은 모양입니다.

바로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설전을 벌였는데요. 들어보시죠.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특검 제3자 추천안을) 아무런 당내 논의도 없이 누구랑 상의한 건지 모르게 이걸 던졌기 때문에 지금 우리 자중지란…]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 민주당 내부에 있는 저 무지막지한 특검법을 막기 위해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으신지 어떤 방안을 갖고 계신지 그냥 지켜보자는 것인지…]

[앵커]

겉으론 으르렁대도 실제론 농담 주고 받는 사이인 정치인들이 실제 있긴 하잖아요?

[기자]

아무래도 이번 전당대회에 네거티브만 판 친다, 비전이 실종됐단 비판이 부담스러웠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나경원 의원 "갈등이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한다", 윤상현 의원 "이상한 단어 오르내려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가장 대립해 온 건 이 두 사람인데, 원 전 장관은 "뒤끝도 없어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참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고 오시죠.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감정적인 게 나오더라도 이것은 당내 경선이고, 얼마든지 우리는 그것까지도 다 품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정치력이 있어야만 우리 당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그런 식의 네거티브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저는 웬만하면 대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참겠습니다.]

[앵커]

오늘 분위기가 전당대회 동안 이어질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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