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멸종위기 1급 산양, 광릉숲에서 처음 포착돼…"어린 암컷"

입력 2024-07-02 15: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인 산양이 처음 포착됐습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입니다.

이번에 포착된 산양은 어린 암컷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5월 광릉숲에서 KBS 환경스페셜 촬영팀 카메라에 산양이 포착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광릉숲에서 산양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립수목원은 전했습니다.

산양은 주로 강원도 설악산이나 오대산, 비무장지대 근처, 삼척, 울진 등 산림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엔 경기도 포천과 가평,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포착됐다고 합니다.

촬영과 조사를 맡은 이상규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장은 "이번에 출현한 산양은 어린 암컷 개체"라며 "포천과 화천 등지에 서식하던 개체군의 분산 활동 중 일부 개체가 광릉숲에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장은 "향후 관련 전문가와 함께 광릉숲에서 산양이 추가로 나타나는 지를 모니터링하고, 활동 범위를 분석하는 한편 서식처를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