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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5人 5色 사슴즈, 엄태구·한선화 조력자로

입력 2024-07-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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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에서 목마른 사슴들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서 엄태구(서지환)가 이끄는 육가공 업체 목마른 사슴의 직원 김현진(주일영), 양현민(곽재수), 이유준(정만호), 문동혁(양홍기), 재찬(이동희)이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각자 과거를 딛고 엄태구와 잘못을 참회하며 달라진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목마른 사슴 직원 5인방. 엘리트 김현진과 가방끈은 짧아도 누구보다 긴 의리와 차원이 다른 순박함을 지닌 목마른 사슴 직원들은 '놀아주는 여자'의 웃음 버튼으로 활약 중이다.

목마른 사슴 중 유일한 브레인 김현진은 엄태구의 오른팔로 연애부터 사업까지 다방면에 통달한 조언으로 엄태구의 로맨스에 물꼬를 터주고 있다. 특히 한선화의 친구 문지인(구미호)과 묘한 기류를 형성해 그에게도 봄날이 찾아올지 궁금해지는 상황. 목마른 사슴의 빛과 소금 김현진의 앞날이 주목된다.

첫 만남부터 한선화와 내내 티격태격했던 고객관리팀장 양현민은 툭하면 흥분하는 다혈질로 매회 자신과의 싸움을 진행 중이다. 한선화 앞에서 엄태구의 신체를 가리고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된다며 노골적인 견제를 시전해 웃음을 안겼다. 말은 거칠지만 가족들을 향한 마음은 보드라운 양현민이 엄태구의 첫사랑에 어떤 변수를 가져다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커다란 덩치에 달리 순하고 정이 많은 제품개발팀장 이유준은 앞서 한선화와의 첫 수업 당시 나눗셈 질문에 과몰입한 나머지 답이 아닌 "애가 괜찮다"라는 감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공장에서 한선화를 마주치고 엄태구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냉동창고로 유도하는 깜찍한 꾀를 낸 전적이 있던 만큼 앞으로도 두 사람의 큐피드가 될지 호기심이 커진다.

아이디어도 끼도 넘치는 홍보 마케팅 팀장 문동혁 역시 한선화와 친남매 같은 호흡을 쌓아가고 있어 이들의 만남도 재미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사태를 관망하며 한 마디씩 던지는 촌철살인 멘트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한 것. 무엇보다 목마른 사슴들 중 유일하게 과거사가 공개된 가운데 볼수록 매력적인 문동혁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목마른 사슴의 사랑둥이 막내 재찬은 앳된 외모와 넘치는 학구열, 상냥한 눈빛으로 저택 내 한선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밥 먹을 때나, 밖에 외출하고 돌아올 때나 한선화를 위해 꽃을 내밀어 보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유발했다. 세상 순박한 비주얼을 가진 재찬이 시꺼먼 사슴들 사이에 있는 이유에 다양한 추측이 쏠린다.

각양각색 개성과 사연을 품고 목마른 사슴에 모인 직원들은 엄태구의 가족이자 한선화의 학생으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5회에서 미니쌤 한선화를 따라 움직이는 아기 덩어리들의 깜찍한 율동이 웃음을 자아냈던 바, 믿고 보는 웃음 버튼으로 자리매김한 사슴들의 다음 활약이 기다려진다.

'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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