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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지창욱, 전도연도 극찬한 향수 뿌린 미친개 파격 변신

입력 2024-07-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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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지창욱, 전도연도 극찬한 향수 뿌린 미친개 파격 변신
지창욱이 한 눈에 봐도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영화 '리볼버(오승욱 감독)' 측은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파격 변신한 지창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창욱이 연기한 앤디는 일명 '향수 뿌린 미친개'라고 불리며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진 탓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제멋대로 저지르고, 평생 책임과 약속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인물이다. 수영에게 '죄를 뒤집어쓰면 많은 보상을 주겠다'고 한 약속도 그에게는 의미 없는 것이다.

때문에 수영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때도 예전과 같은 태도로 철저히 무시해 결국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명품 안경, 의상 등 값비싼 치장과 수려한 외모로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내면에 히스테릭한 면을 가진 앤디의 특성을 담아냈다.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지창욱의 새로운 얼굴이 신선하다.

지창욱은 "앤디라는 캐릭터가 재밌었고,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승욱 감독님이라면 또 다른 색깔을 입혀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며 '리볼버'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 오승욱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치밀하게 준비한 지창욱은 “앤디의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전사들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캐릭터를 구축했다. 앤디를 더 앤디답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상들을 피팅하면서 인물을 더욱 뚜렷하게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오승욱 감독은 "마치 병들어 있는 황제 같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전도연 역시 “지창욱은 내가 과감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고 극찬을 보내 지창욱이 그려낸 입체적인 앤디 캐릭터와 배우들과의 숨 막히는 연기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리볼버'는 내달 7일 극장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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