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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마블, 새 국면 필요한 때"

입력 2024-07-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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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4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라이언 레이놀즈가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마블 시리즈를 함께 하고 있는 고충을 토로했다.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숀 레비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첫 영화를 만드는데 10년이나 걸려 개봉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2편이 개봉했을 땐 그 사랑을 두 배로 늘리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6년 동안 이 영화를 만들면서 또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운을 뗐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무엇보다 MCU와 엑스맨 세계관을 합치는 것에 대한 설득이 필요했다. 하지만 뭔가 확신이 있다면 그걸 밀고 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겉으로 이야기 할 땐 '우리 친해요'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는데, 저희는 진짜 매일 만나 노는 사이다. 형제 만큼 사랑하는 친구들과 이 영화를 만들면서 자신을 강하게 믿고, 밀고 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오랫동안 원해왔던 일이다 보니 축복이고 영광이다"라고 감격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최근 성과가 좋지 않은 MCU, 즉 마블 히어로 세계관의 구원투수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부담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새로운 국면이 필요하기는 하다"면서도 "그렇다고 그 이유로 이 영화를 만든 건 아니다. '마블지저스'라는 대사를 처음 썼을 땐 '데드풀의 망상'이라는 설정으로 쓴 것이지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데드풀' 시리즈의 확실한 가이드라인은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을 함께 한 저희 셋 역시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즐거움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것만 목적으로 두고 뭉쳤다. 그리고 저희 셋이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꿈이 이뤄지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친구이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인데 완성작을 보면 작품에도 그런 응원과 서포트, 의지가 묻어 나는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홍보 프로모션차 한국을 방문한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은 3일 입국하자마자 고척돔에 방문해 야구 경기를 관람했고,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5일까지 국내 팬들과 만나 알찬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4일 오후 7시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를 치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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