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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대 여자 화장실에 '몰카'…여군·민간인 10여 명 피해

입력 2024-07-01 19:32 수정 2024-07-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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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이번엔 '몰래카메라 범죄'까지 벌어졌습니다. 부대 간부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붙잡힌 건데, 여군과 민간인 등 피해자가 10명이 넘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의 한 신병교육대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촬영된 영상에는 여군뿐 아니라 군 관련 업무를 위해 신병교육대를 찾은 민간인 등 여성 10여 명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해당 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군 간부로 밝혀졌습니다.

육군은 지난 2월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군 당국 차원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에 해당 사건을 넘겼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의자를 이미 구속하고, 다른 몰래카메라는 또 없는지, 영상을 유포하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군은 민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후속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육군 신병교육대에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세종에선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한 명이 숨졌고, 같은 달 인제에선 규정을 어긴 얼차려 도중 훈련병 한 명이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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