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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90분간 맞짱'…'박빙 승부' 최대 분수령

입력 2024-06-28 08:02 수정 2024-06-28 16:58

미 대선 TV토론 첫 전·현직 대통령 대결
바이든 고령 논란·트럼프 사법리스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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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TV토론 첫 전·현직 대통령 대결
바이든 고령 논란·트럼프 사법리스크 눈길

[앵커]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오전 10시에 미국에서 대선 TV토론이 열립니다.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토론에서 다시 만납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이라 이번 토론에 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TV 토론이 이제 몇 시간 안 남았는데요. 두 후보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기자]

바이든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의 토론 맞대결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9시,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열립니다.

이제 3시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토론 장소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경합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인데요.

애틀랜타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바이든 대통령이었습니다.

현지시각 오후 4시 45분에 애틀랜타에 먼저 도착해 시내를 들러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바이든은 지난 일주일 동안 공식 일정 없이 측근들과 모의 토론을 하면서 결전에 대비해 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조금 전 5시 36분 도착했는데요.

바이든과는 달리 최근 언론 인터뷰와 유세 일정을 계속 소화하면서 토론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이어서 관심이 크기는 한데, 또 최초라는 기록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토론은 미국 대선에서 TV 토론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현직 대통령 맞대결입니다.

일단 정책 대결로는 불법 이민자와 낙태, 인플레이션 등을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바이든의 고령 논란, 트럼프의 사법리스크 같은 후보 개인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는 토론 중 펜과 메모지, 물만 제공받고 중간에 참모와의 접촉은 금지됩니다.

또 상대방 발언을 끊지 못하게 발언자 외에는 마이크가 꺼집니다.

이런 토론 방식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앵커]

이번 토론, 대선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 지지율은 46대 46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토론이 앞으로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AP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0%가 이번 토론을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시청자 수로 따지면 1억 300만명에 이르는데요.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토론 시청자가 8400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었는데요.

이 기록을 넘길 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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