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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살리는 길" 한동훈 출사표…김여사 특검엔 '선긋기'

입력 2024-06-24 07:46 수정 2024-06-24 07:47

나경원·원희룡도 도전…국민의힘 막 오른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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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도 도전…국민의힘 막 오른 4파전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에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나서서 발의하겠다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여는 국민의힘은 오늘(24일)부터 이틀 동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을 접수합니다.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먼저 총선 패배에 대한 반성으로 출마 선언문을 시작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반대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 제 생각입니다. 그것이 우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도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수재집권'을 내세우며 1시간 앞서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미숙한 정치, 염치없는 정치에 맡길 수 없습니다.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친윤석열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과 정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 : 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대통령께 전달하겠습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까지 국민의힘 4파전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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