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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 넘은 북한군 여러명, 우리 군 경고사격으로 북상

입력 2024-06-21 10:48 수정 2024-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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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한 지난 9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한 지난 9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이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단순 침범으로 본다"며 "약 20m 침범해서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군이) 북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북상해서 멀리 간 게 아니라 MDL 넘어 아주 가까운 곳에서 작업했다"며 "어제 야간까지 그런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서 상황관리를 했고, 오늘에서야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DMZ 안에서 이런 작업을 여러 군데 하고 있어서 이런 상황들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이 벌였던 작업에 대해선 "수풀 제거하고 땅 파고 불모지 작업을 했다"며 "작업하는 모습이고 침투하는 것과는 양상이 달랐다"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했다"며 "유엔사에 통보했고 정전협정 위반 여부는 유엔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9일과 지난 18일에도 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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